황혼에 접어들면서
흘러가는 세월을 잡지 못하고 벗들도 하나 둘 가는 가운데 어느듯 가을에 접어들면서 벼 이삭, 수수 이삭도 고개를 숙이는 가운데 내 마음도 자꾸만 황혼 길에 접어드는가 본다.
평소에 써온 자유시를 모아 경북문화재단으로부터 지역문화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는 팀장으로부터 통보를 받고 글을 써오다가 최고의 선물인가 싶다.
앞으로 얼마나 더 쓸지는 미지수 이지만 하나, 둘 작품도 정리하고 출판도 하나하나 해나가야 할까 싶다.
지금까지 출판할 수 있었던 것도 인생사의 큰 영광인가 싶고 이제 유고와 문집, 실록, 전집, 일기를 편찬하고 마무리 지었으면 하는데 너무 일찍 마무리 하는가 싶기도 하고 최대한 노력 집필 편찬을 나갈까 싶다.
표지 제자를 써주신 녹양 선생님과 그림을 주신 박기현 선생님께 깊은 감사드리며 출판에 협조해 주신 경북문화재단 관계자와 도서출판 가나안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그동안 항상 도움을 주신 선후배 제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한가위 아침에 낙엽지는 창가에서 적어본다.
덕암정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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